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메소드 연기 (문단 편집) === 스텔라 애들러 === [[https://en.wikipedia.org/wiki/Stella_Adler|스텔라 애들러]]는 액터스 스튜디오보다는 스타니슬랍스키의 최종 방법론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애들러의 방법론을 익힌 사람 중 가장 유명한 배우는 [[말론 브란도]]다. 스트라스버그의 "대체" 방식에 반대한 애들러는 '''대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인물의 내면, 경험, 환경 등 대본에 주어진 실제 조건을 해석해 인물에 대한 이해를 극대화해 배우가 인물에게 깊이 공감함으로써 인물이 배우를 통해 살아나게 만드는 방법을 추구했다. 인물의 상황을 배우 본인의 가치관에 입각해 판단하지 않고 해당 인물이라면 어떤 표정, 어떤 어조, 어떤 행동을 하였을지 등을 해당 인물의 입장에서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화 속 가상 인물이 마치 실존 인물이란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인물의 진실성을 담보할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대본을 여러 작은 장면들로 나누고 인물이 한 장면 내에서 도달하려 하는 목적, 인물이 이야기 전체 내에서 추구하는 초목적,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요소 분석하고, 연기의 의도를 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목적 및 초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설정해 연기를 계획하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의 아주 작은 제스처에도 인물의 서사와 배우의 의도가 담긴다. 이 방법론은 '''인물에 대한 상상력'''을 매우 중시하는데, 대본에 아예 없는 내용을 창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물의 진실성을 극한으로 추구하기 위해 나노 단위로 분석을 끝낸 대본의 빈자리를 채우거나 현장에서 발견된 새로운 요소까지 해석해 집어넣으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인물 탐색을 위해 영화의 원작까지 깊게 파고들기도 한다. 맡은 배역이 [[장애]] 혹은 특정[[직업]]을 가졌을 때 일부러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고 생활하거나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생을 경험해보는 것도 전부 대본에 나타난 인물됨을 더 깊이 탐구하려는 일환이다. [[파일:external/www.thisisnotporn.net/Marlon-Brando-practicing-his-wheelchair-technique-for-his-role-as-a-disabled-veteran-in-the-movie-The-Men.jpg]] 사진은 영화 《맨》(1950)에서 신체가 마비된 군인을 연기하는 [[말론 브란도]]. 그는 촬영하지 않을 때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인물을 탐구했다.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매우 정교한 계산이 돼있기 때문에 연기하는 순간 즉각적이면서 진실된 배우의 반응이 일어난다. 그래서 좋은 애드리브가 나오지만 액터스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애드리브를 지향하는 방법론이 아니다. [[말론 브란도]]는 《[[대부(영화)|대부]]》에서 자신의 [[비토 콜레오네|돈 콜레오네]]란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관객에게 제대로 된 [[첫인상]]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했고 당시 촬영장에선 편지 뜯는 칼을 만지작거린다거나 [[시가(담배)|시가]]를 피운다거나 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브랜도는 돈 콜레오네의 [[이미지]]가 배후에서 정재계를 주름잡는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블로펠드]]의 [[흑막]]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해 [[고양이]]를 안고서 쓰다듬는 방법을 즉석에서 선택했다. 원래 이 설정은 대본엔 없었지만, 오늘날까지 애드리브의 좋은 예라고 회자되는 사례이다. ||[youtube(N6I89l2j_w8,start=2654))]|| ||{{{#!wiki style="text-align: center" [[안소니 홉킨스]] [[경]](卿)이 말하는 [[말론 브란도]]와 메소드 연기의 의의}}}|| 문제는 배우가 어느 수준에서 욕심을 못 버리고 현장 혹은 대본에서 새로 발견한 사실을 끝없이 분석해 자신이 맡은 인물에 도입하며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하려 들면 상대 배우들은 연기를 쉽게 맞춰나갈 수가 없고 감독은 배우 본인은 물론 현장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영화감독 에드워드 드미트릭[* 근데 에드워드 드미트릭(Edward Dmytryk) 감독은 글렌 포드와 함께 작업한 적이 한 번도 '''없다'''.[[https://www.imdb.com/name/nm0229424/|#]][[https://www.imdb.com/name/nm0001229/|#]] 이런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은 1984년에 발간한 저서 "[[https://www.amazon.com/Screen-Directing-Edward-Dmytryk-Filmmaking/dp/113858441X|On Screen Directing]]"에서 브란도를 이렇게 평했다. >[[글렌 포드]]는 프로다. 프로 연기자들이 늘 그렇듯이 포드는 현장에서 제작사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집에서 준비를 해온다. 포드의 연기는 초반 시도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좋다. 반면 말론 브란도는 훌륭한 배우지만 여러 번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배우 자신이 뭘 원하는지를 안다. 내가 브란도를 <젊은 사자들>에 캐스팅하기 전에 그와 일했던 한 감독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브란도는 처음 70번은 꽤 엉망이지만, 71번째엔 갑자기 기적을 만들어낸다.' 문제는 71번째 촬영에서 포드는 녹초가 된다는 거다. 이런 연기술의 차이는 (포드와 브란도가 함께 연기한) <8월 달의 찻집> 촬영 현장에서 끝없는 다툼을 발생시켜 영화에 악영향을 줬다. 포드나 감독 대니얼 만(Daniel Mann)과 잘 지내지 못했다는 건 브란도 본인도 자서전에 적고 있다. 브란도의 연기술은 배우 본인에겐 큰 효과를 낳았다. 브란도는 <8월 달의 찻집>의 일본인 배역을 완벽히 분석해내기 위해 몇 달 동안 일본에서 지내며 문화, 언어, 몸의 자세 등을 익히는 등 많은 공을 들였는데, 그 덕에 개봉 당시 일부 관객들이 브란도가 나오지 않았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외의 [[https://www.imdb.com/title/tt0049830/trivia/?ref_=tt_trv_trv|여담]] 영화 제작은 수많은 인원과 돈이 투입되어 공동으로 하는 작업인데, 배우가 이런 식으로 연기에 접근하면 팀워크를 해하거나 심지어 영화 자체를 자신의 원맨 쇼로 만들 위험이 있다. 브란도는 연기력을 인정 받았음에도 팀워크 측면에서는 최악의 시너지를 자랑해 후기로 갈수록 스태프와 감독들이 꺼리던 배우였다.[* 성격 문제에다 상술한 약점과 겹쳐져 제작이 지지부진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도 브란도는 사망 3년 전까지 <[[스코어(영화)|스코어]]>를 찍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었다. <스코어> 이후에도 건강 악화 때문에 촬영이 중단된 작품이 많은 것이지, 작업 중인 영화들은 많았다. 고전 할리우드 클래식 배우 중 이렇게 죽기 직전까지 영화 찍은 배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